서울시민 지난해 1인당 생활연료비 105만원 지출

입력 2014-07-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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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민은 난방, 자동차 연료 등 생활 연료비로 1인당 10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3년 에너지원별 소비통계’ 를 분석, 23일 발표했다.

시가 이번에 분석한 생활 연료비는 주거 등 일상생활, 영업·업무를 위해 서울시민이 구입한 △석유류 △가스류 △연탄을 대상으로 했다.

1인당 생활 연료비는 서울시민 전체가 지출한 비용으로 계산하면 전국 지출액(95조원)의 11%인 약 11조원에 달한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류(휘발유, 등유, 경유) 5조 8472억 △가스류(도시가스, LPG) 4조 8555억 △연탄 구입에 35억 원을 지출했다.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 전체적인 연료 사용량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용은 약 1조 6000억 원(18%)이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석유류 사용량은 총 325만kL로 전국 사용량3740만kL의 약9%를 차지한다. 이 중 휘발유가 160만kL, 등유 10만kL, 경유 154만kL이다.

석유류의 경우 최근 5년간 사용량의 변화는 크지 않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원별로는 가장 높은 비용인 5조 8472억원을 지출했다.

가스류는 도시가스 47억㎥, LPG 10만7000톤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690㎥이며, 금액으로는 64만원을 지출했다.

가스류의 사용은 에코마일리지 제도 등의 에너지 절감 시책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사용량은 매년 감소 추세이나, 천연가스 수입원가 상승으로 5년 전보다 요금이 25% 인상돼 총 4조 8555억 원이 지출됐다.

연탄 구입엔 4000여 가구가 총 연료비의 0.03%인 연간 35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비해 사용량이 다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연도별 에너지원별 소비통계를 통해 서울시민의 생활 변화를 알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소비현황 정보를 발굴,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화석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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