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알코올성 치매, 우울증 투병中…술 마시고 택시비 못낸 이유?

입력 2014-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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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즉결심판

(사진=SBS 방송화면)

배우 임영규(58)가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임영규는 최근까지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와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배우 임영규는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로 즉결 심판에 넘겨졌다.

경찰측은 "임영규가 오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택시를 탑승한 뒤, 4시 30분 강북구 인수동에서 하차하며 택시비 2만4000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술값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 혐의도 받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영규는 현재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친으로부터 수백억 자산을 물려받았고 후배 연기자인 견미리와 결혼 등으로 한때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지만 미국에서 이를 모두 탕진했다.

이날 연계계에 따르면 배우 임영규는 배우 견미리와 결혼 6년만인 1993년 이혼했다. 이후 임영규는 유산으로 받은 160여억 원에 달하는 건물을 처분하고 미국행에 올랐다. 그러나 2년 6개월만에 이 돈을 모두 탕진하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연이은 사업실패와 빚 탓에 힘겨운 생활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진다. 임영규는 사채업자가 몰려든 탓에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빚에 쫓겼던 임영규는 당시 노숙생활과 고시원을 전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사이 건강이 급겹히 나빠졌고 알코올성 치매와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술집에서 일으킨 사고가 대부분이 알코올성 치매 탓에 일어난 사고로 전해진다.

임영규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네티즌은 "임영규, 165억원 2년여 만에 탕진하기도 어렵겠다" "임영규 건강부터 회복해야 할 듯" "임영규, 구설수에 오르는게 이미 여러번인 듯"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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