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첸 블랙베리 CEO, 삼성에게 직격탄…“녹스 보안 역량 충분치 않아”

입력 2014-07-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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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랙베리 공식 블로그
블랙베리 존 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과 구글의 보안 기술 협력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폄하했다.

존 첸 CEO는 최근 블랙베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과 삼성의 계획에 박수를 보내지만 보안 분야에서 그들의 역량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지난 30년 동안 보안과 생산성 향상에 투자한 블랙베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통합한다는 소식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시 구글 I/O에서 공개됐던 차세대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 내에 별도의 ‘컨테이너’ 공간을 마련해 업무용 사용자와 정보기술(IT) 관리자들이 기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엔지니어 담당인 히로시 로크하이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하며, 양사는 공동으로 안드로이드에 참여하는 모든 제조사들에게 기업 고객이 원하는 높은 보안 수준과 관리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행보에 대해 존 첸 CEO는 “보안에 대해 입으로만 하는 말에 현혹되기 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해왔던 회사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 단말 5종은 미국 국방정보체계국 승인제품목록에 등재됐다. 당시 등재된 단말은 갤럭시S4,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프로 12.2, 갤럭시 노트 10.1 2014에디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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