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억 소리나는’ 경품 마케팅 화제

입력 2014-06-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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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경품’ 최고가 신기록

롯데백화점이 경품 최고가 신기록을 새로 썼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억원, 총 13억4000만원을 상품권으로 내건 것.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7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 1등 경품을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10억원 보장’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세일 기간 동안 내점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은 다음달 6일 본점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백화점 방문 고객을 추첨해 1등 1명에게 구매금액 1000배, 최대 10억원을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2등(2명)과 3등(5명)에게는 각각 1억원, 1000만원 한도로 쇼핑금액 100배, 10배를 돌려주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1등에 당첨된 고객은 세일기간 중 100만원 이상 금액을 구매했을 경우 10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구매금액이 없다면 100만원만 받게 된다. 2등과 3등 역시 구매금액이 적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롯데백화점이 지급해야 할 경품 액수가 최대 13억5000만원에서 1300만원까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행사 내용에 문의가 늘자 롯데백화점은 결국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1등(1명)에게 10억원, 2등(2명)에게 각 1억원, 3등(5명) 각 1000만원, 4등(100명) 각 100만원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행사 내용을 바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세일 경품행사 내용이 공개된 후 지점마다 참여 방법 등을 묻는 고객 문의가 쏟아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며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자는 취지로 경품을 내건 만큼, 총 13억5000만원 경품을 통 크게 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수억원대 경품을 내건 것은 2009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여파로 내수가 바닥을 친 뒤 5년 만이다. 당시 롯데백화점은 분양가 5억8000만원 아파트, 3억5000만원 상당 우주여행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화제가 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1일간 ‘명작(名作)’을 테마로, 역대 최대 규모 상품 행사와 최고 혜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행사는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스테디셀러 여름 상품전’이다. 여성패션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6만피스, 약 50억원어치 상품을 최고 70%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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