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헌정 사상 최초...박 대통령 지명 포기했나

입력 2014-06-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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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정홍원 국무총리가 19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의 표명 60일 만이다.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런 상황을 더욱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한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안대희, 문창극 두 국무총리 내정자가 청문회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채 잇따라 낙마하면서 국정공백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해 박 대통령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국가개조 등 세월호 참사로 인해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새 인물을 찾아내지 못해 지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헌정 사상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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