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ㆍ시민, “2패 잉글랜드, 월드컵이여 안녕”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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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가 2연패를 기록하자 영국 언론과 시민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가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이탈리아와의 첫 번째 경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로 부터 멀어졌다.

잉글랜드는 D조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으로 팀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경기 직후 “월드컵 잘가(Adios World Cup)”라는 말로 잉글랜드의 브라질월드컵이 이 경기 패배로 끝났음을 인정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2-1로 승리함에 따라 고통과 절망이 월드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파괴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잉글랜드가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조별예선을 통과할 것 같나?’라는 질문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참여자의 78%가 ‘아니요’라 답하며, 이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듯 보였다.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도 경기 후 “우루과이전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최소 무승부나 승리를 거뒀어야 했다. 이제 잉글랜드의 운명은 이탈리아에 달렸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잉글랜드 16강, 우루과이에 지며 사실상 잉글랜드는 탈락이지”, “잉글랜드 16강, 잉글랜드, 루니 불운의 대명사 됐네”, “잉글랜드 16강, 잉글랜드 탈락? 그래도 루니가 골은 넣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가 3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를 큰 점수 차로 잡고, 이탈리아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잉글랜드는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1승 2패로 승점 동률을 갖게 된다. 이 경우 잉글랜드는 골득실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잉글랜드의 운명이 걸린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2차전은 21일 오전 1시에, 3차전은 25일 오전 1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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