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영국 여왕, 코스타리카 꺾으면 키스해줘요”… 네티즌 “조롱이 분명하다“[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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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전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탈락 위기로 몰아넣은 장본인 마리오 발로텔리(24ㆍAC밀란)가 이번에는 잉글랜드 구원자를 자처했다. 단, 대가는 영국 여왕의 키스였다.

발로텔리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우리가 만약 코스타리카를 꺾는다면 영국 여왕이 뺨에 키스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발로텔리는 활짝 웃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의 그림을 함께 올렸다.

잉글랜드는 20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통한의 2-1 패배를 당하며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1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2로 진 잉글랜드는 이날 우루과이전 패배로 인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잉글랜드는 이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할 신세로 전락했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모두 제압하고 잉글랜드가 마지막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대승을 거둔다면 골득실 여부를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이에 네티즌은 “발로텔리, 저건 누가 봐도 잉글랜드 조롱하는거네”, “발로텔리의 잉글랜드에 대한 발언, 역시 그라운드의 악동답네”, “발로텔리, 잉글랜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건가?, “발로텔리, 안 그래도 충격 받은 잉글랜드한테 이건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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