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현의 쇼미더트렌드, 쇼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 장 열다

입력 2014-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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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방청객, 4570개의 카톡, 0.47% 시청률… 홈쇼핑 기네스 다시 써

▲(사진=GS샵)

완판의 여왕 ‘동지현 쇼핑호스트’와 홈쇼핑 대표 쇼퍼테인먼트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가 만나 ‘쇼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홈쇼핑 방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4일 밤 10시40분부터 140분 간 방송된 ‘동지현의 쇼미더트렌드 뉴시즌’(이하 동쇼미) 첫 방송은 홈쇼핑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판매방송을 넘어 쇼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쇼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한 동쇼미는 스케일부터 남달랐다. 홈쇼핑 20년 역사상 최초로 100명의 방청객을 스튜디오로 초청, 생방송에 참여시킨 것. 전문 방청객이 아닌 파워블로거, 모델, 쇼핑호스트 지망생, 연예인 지망생, 모델학과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트렌드 세터들은 시청자들을 대신해 방송 중 트렌드와 상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상품을 착용해 보고 모델로 섰다.

동쇼미는 최근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소속을 옮긴 스타 쇼핑호스트 동지현의 GS샵 첫 방송이면서 수년 간 자신이 진행하던 토요일 밤 패션 프로그램과 동일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방송에 앞서 ‘고객 여러분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동지현은 ‘당신이 꿈꾸던 모든 것’이라는 프로그램 테마에 맞춰 니스, 모나코, 산토리니, 런던, 비엔나 등을 찾았다. 동씨의 여행 이야기는 기존 홈쇼핑 프로그램의 인서트 화면과 달리 환상적인 블록버스터급 영상으로 색다른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동지현 쇼핑호스트와 공동 진행을 맡은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와 방송인 김새롬과의 환상적 호흡도 볼거리였다. 마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쇼핑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세 사람은 상품과 트렌드 소개는 물론 고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한 질문에 바로바로 답변해주고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고객들 사이의 수다와 사연까지 살뜰히 챙겼다.

덕분에 쇼미는 생방송 중 고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기네스도 갈아치웠다. 시청자들이 스스로 ‘동쇼미’라는 프로그램 애칭을 붙이고 ‘쇼미 시청자들에게는 전지현보다 동지현’이라는 환영의 메시지부터 상품에 대한 문의와 각종 사연이 방송 끝날 때까지 이어져 역대 최고 2800개를 훌쩍 뛰어넘는 총 4570개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접수됐다. 시청자들의 카톡 메시지가 3000개를 넘으면 사사기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동지현 쇼핑호스트는 생방송 중 사사기춤을 선보여 실시간 검색어에 링크되기도 했다.

홈쇼핑 방송의 전형을 깨고 사람을 얘기하고 예능보다 재미있는 방송을 선보인 ‘동쇼미’는 토요일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0.46%를 달성, GS샵 평균 시청률의 17배를 넘어섰다. 동지현의 첫방송이라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방송에 소개된 6개 아이템 중 ‘베일 코튼모달 슬럽 셔츠 7종’과 ‘에스까다 선글라스’ 등 주요 상품은 매진되고 다른 상품들도 주요 색상 주요 사이즈가 매진돼 28억원의 주문을 올렸다.

해당 방송을 연출한 GS샵 강남일PD는 “국내에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지 19년이 됐다. 홈쇼핑 채널은 2개에서 6개로 늘었지만 판에 박힌 방송 내용에 고객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송,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재미있으면서도 진정으로 고객과 호흡하는 친근한 홈쇼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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