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지주사, BIS기준 자본비율 ‘양호’

입력 2014-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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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지주사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4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은행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9%, 11.16%, 10.33% 수준이었다. 이는 계량평가기준 1등급(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0.3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보통주자본비율은 0.25%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120조8000억원)은 당기순이익 시현(1조7000억원)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2.4조원 증가했지만 기본자본(130조4000억원) 및 총자본(158조9000억원)은 부적격자본증권 자본미인정금액 증가(6조7000억원) 등으로 각각 1조원, 4조8000억원 감소했다.

위험가중자산(1169조1000억원)은 지난해 말 대비 5조1000억원 줄었다. 고객정보유출사고에 따른 신용카드채권 감소(1조7000역원)와 파생상품자산 감소(4조3000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지주사별로는 씨티지주(18.42%)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하나(12.01%) 및 JB(12.35%)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DGB, 우리, 농협지주는 은행자회사 신종자본증권 상환 등으로 총자본비율이 각각 1.63%포인트, 0.45%포인트, 0.39%포인트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BS, JB, 산업은행지주도 총자본비율이 각각 0.75%포인트, 0.55%포인트, 0.5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 등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1조7000억원, 6000억원, 2조5000억원씩 증가한 영향이다. JB지주는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증가(1410억원)에도 불구하고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더욱 크게 증가(600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하락했지만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기준 1등급으로 양호한 수준 유지했다”면서 “다만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 각 은행지주회사는 조건부자본 발행 등 적극적인 자본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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