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값 역세권 따라 ‘천차만별’

입력 2014-06-09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세권 아파트는 전통적으로 인기다. 교통이 편리해 출퇴근이 용이하고 지하철역 주변의 상업시설 등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전철 교통망이 대거 확충돼 수도권에만 전철역 개수가 500개가 넘어섰다. 특히 서울은 전철 노선만 15개에 이르면서 역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의 개발 사업인 택지지구나 신도시 내의 역세권 아파트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택지지구나 신도시로 연결되는 지하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지하철 연장이 계획되어 있다 할지라도 역세권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도시 내 역세권 아파트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시세 상승도 높다.

대표적으로 판교신도시를 들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판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며 KB시세로 5월28일 현재, 3.3㎡당 2535만원이다. 반면 판교역에서 도보 1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한 ‘봇들마을4단지’는 3.3㎡당 2056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다.

청약률에서도 인기가 엇갈린다. 동탄2신도시는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린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KTX 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 동시분양 했던 동탄2신도시 평균 경쟁률 0.8대 1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때문에 새로 분양되는 곳들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인기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이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6월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중심에 위치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도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고양시 삼송지구 A19블록에 분양하는 ‘공무원연금아파트’도 2015년 6월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에서 연결되는 일산선 원흥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 C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위치해 있고 호반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 분양 중인 ‘송도국제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95,000
    • -1.93%
    • 이더리움
    • 4,241,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5.64%
    • 리플
    • 612
    • -3.32%
    • 솔라나
    • 196,600
    • -3.49%
    • 에이다
    • 510
    • -2.49%
    • 이오스
    • 723
    • -2.03%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3.86%
    • 체인링크
    • 17,970
    • -2.81%
    • 샌드박스
    • 42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