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가족 많이 희생", 결국 눈물 '뭉클'...시청자도 같이 울었다

입력 2014-06-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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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사진=sbs)

차범근이 타지 생활 중 함께 고생한 차두리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8일 SBS 브라질 2014 특집다큐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에서는 축구해설가로 활약하는 차범근의 일상과 독일에서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범근은 독일에서 뛰던 축구장을 둘러보며 옛 생각에 잠겼다.

차범근은 "바깥에서 보던 팬들이 '차붐'을 외치면서 노래도 해주고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가족들이 희생을 많이 했구나'라고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차범근은 "갑자기 눈물이 나려 한다"며 "나는 축구하느라고 운동장에서 좋은걸 혼자 많이 경험을 했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우리 가족들이 참 많이 힘들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생각을 하니까 막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일상이 여과없이 방송됐으며 차범근이 해외진출한 한국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조언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차범근 소식에 네티즌들은 "차범근 대단한 인물이다 진짜", "차범근 다큐 정말 대박. 그라운드 위 차범근과 중계석의 차범근, 가정 속 차범근을 70분에 다 담아냈다", "차범근 다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짠하다", "화려한 차범근의 추억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차두리가 묵묵히 제 인생길을 걸어가는게 뭉클했다. 늘 아버지의 영광이 발목을 잡았을텐데", "어우...차범근 다큐 눈물난다" 라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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