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인수 ‘3파전’…광동제약 불참 선언

입력 2014-06-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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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업계의 최대 인수합병(M&A) 현안인 드림파마 인수전에 광동제약이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드림파마 인수전은 차병원그룹, 안국약품, 미국계기업 알보젠 등 3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과 드림파마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차병원그룹, 안국약품, 알보젠 등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력 인수후보였던 광동제약은 최근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광동제약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새로운 전략적투자자(SI)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의 돌연 인수 불참 결정에 대해 매각 금액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드림파마는 당초 1000억원대 후반 수준으로 인수 가격이 예상됐지만 치열한 인수 경쟁으로 이젠 2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가격이 오르면서 무리한 인수보다는 포기가 나을 것이란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림파마 인수전은 차병원그룹, 안국약품, 알보젠 등 3곳이 유력 인수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차병원그룹은 국내 최대 비만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드림파마 인수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파마는 비만치료제 전문 제약사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드림파마를 M&A 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입찰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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