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

입력 2014-05-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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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사진=AP/뉴시스)
올시즌 무관에 그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엔리케(44)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를 향후 2년간의 계약기간으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감독을 발표했다. 6년만에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엔리케 카드를 선택한 셈이다.

올시즌 팀을 이끈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18일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사퇴를 선언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로서는 차기 감독 영입을 준비중인 상황이었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전에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현역으로 활약한 흔히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엔리케는 1991년부터 5년간 레알에서 활약했고 이후 199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04년까지 뛰었고 바르셀로나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레알 소속으로 리그 우승 1번,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 우승 2번을 차지했고 2002년부터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징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엔리케는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B팀(리저브 팀) 감독으로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AS 로마와 셀타 비고 등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올시즌은 셀타를 지도하며 팀을 리그 9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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