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에 사찰까지?...경기경찰청장 해명

입력 2014-05-20 04:02 수정 2014-05-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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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정보형사들이 전남 진도를 방문하는 피해 가족대표단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해명에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오후 7시 21분께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이하 가족대책위)' 소속 유가족 30여명이 들른 전북 고창군 내 한 휴게소에서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2명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들을 알아본 한 유족에게 적발됐다.

유가족 대표단 30여명은 이날 오후 4시께 버스 2대를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대한 회의를 열기 위해 전남 진도로 향하고 있었다.

유족들은 미행 여부와 신분을 물었지만 정보형사들은 경찰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10여명은 미행당한 것에 격분해 이들 정보형사 2명을 버스 한 대에 태워 다시 안산으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진도로 내려간다고 해서 따라갔다며 신분을 숨긴 것은 정보관들이 당황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은 버스를 타고 안산으로 향하면서 경기경찰청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새벽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해명하고 구장회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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