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상반기 분양 성공 행진···워크아웃 막판 스퍼트

입력 2014-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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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최근 잇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워크아웃 졸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받은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조합원물량과 특별공급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76가구 모집에 158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성북구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이 전주택형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어려운 분양시장 여건에도 선전한 것은 첫째, 길음역 도보 5분 거리와 내부순환도로 인접한 교통환경, 둘째, 백화점, 할인점 근처에 위치한 편리한 생활환경, 셋째,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명문학군을 이루고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 때문이다.

또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홍제 금호어울림’에도 일반분양 91가구 모집에 4배수 많은 400여건의 청약신청서가 접수됐다.

문정권 분양소장은 “이 지역에서 7년만의 신규분양 아파트라는 강점있었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수요가 많은 84m2 단지로 이루어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분양성공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금호산업은 광주시 북구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406억원에 계약을 맺고 최고 22층높이의 아파트 12개동(총960가구, 임대84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지역 부동산 경기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풍향2구역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잇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금호산업의 실적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발표된 2014년 1분기 실적도 당기순이익 136억원(포괄손익계산서 기준)를 기록하는 등 2013년 턴어라운드한 이후 지속적인 흑자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실적이 호전돼 연말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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