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기관 전자지급결제액 70조원 돌파…전년비 16%↑

입력 2014-04-01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래건당 결제금액 상승 추세

지난해 처음으로 비금융기관 전자결제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쇼핑, 영화감상, 웹툰 즐기기 등 온라인상에서의 경제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져 가는 가운데 결제방식도 이에 발맞춰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3년중 비금융기관 전자지급결제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지급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74조6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6%나 늘었다. 비금융기관의 전자지급결제 이용건수도 지난해 68억9000만건으로 1년 전에 비해 3.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지급결제 서비스 이용액이 거래건수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면서 거래건당 이용액도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76.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선불전자지급이란 교통카드와 같은 선불 충전식 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하고 버스 등을 탑승하거나 편의점 등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의미한다.

금액기준으로는 인터넷 쇼핑 등 전자지급결제대행(PG)이 6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회수 등의 결제과정을 대행해 주는 것을 가르킨다.

특히 PG 이용건수는 12억5000만건, 이용액은 51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3.5%, 17.5%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하고 PG사의 업무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PG 이용규모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결제대금예치(Escrow) 서비스 이용건수는 3억4000만건으로 전년비 9.7% 증가했고, 이용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12.5% 늘었다. Escrow는 온라인 쇼핑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받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방식을 뜻한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확정 절차를 통해 구매자의 물품 수령여부를 확인한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Escrow 서비스 이용실적이 전체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교통요금 결제용도로 사용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 및 금액은 전년비 건수기준으로는 4.7%, 금액기준 2.9% 각각 감소했다.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후불형 교통카드가 선불형 교통카드를 대체해 나간 데 따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0,000
    • -2.1%
    • 이더리움
    • 4,360,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0.43%
    • 리플
    • 625
    • +0.48%
    • 솔라나
    • 199,200
    • -2.69%
    • 에이다
    • 553
    • +1.84%
    • 이오스
    • 742
    • -0.67%
    • 트론
    • 188
    • +2.7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50
    • -0.28%
    • 체인링크
    • 17,890
    • -3.3%
    • 샌드박스
    • 42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