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면 쫓아오고 ‘9만전자’ 코앞…삼성전자 목표주가 괴리율 24%로 좁혀져

입력 2024-07-11 14:05 수정 2024-07-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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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9만2167원 → 10만9304원 가파른 상승
6월부터 주가 오르며 목표주가와 격차 좁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8만8800원. 삼성전자가 재차 경신한 신고가다. 삼성전자가 한 계단씩 신고가를 밀어 올리며 ‘9만전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올리면 주가가 따라오고, 다시 목표주가를 올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치솟는 주가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괴리율도 낮아졌다.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24.5%다. 증권사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0만9304원으로 삼성전자 주가 8만7800원(10일 종가)보다 24.5% 높다. 목표주가 괴리율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까지 24% 이상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연초만 해도 15.8%였다.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반도체주 수혜 기대가 커지면서 목표주가는 연초 9만2167원에서 5월 말 10만4240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목표주가 괴리율은 41.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보합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6월부터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괴리율도 이달 5일 21.5%까지 줄었다.

다시 변곡점이 된 건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하자,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6월 말 10만4000원대에서 10만9000원대로 재차 높였다. 7월 들어 증권사 9곳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KB증권은 목표주가 12만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인한 반도체(DS) 부문 이익 개선에 모바일경험(MX)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3분기엔 영업이익 13조 원대, 4분기에는 14조 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전날 AI 기능과 폴더블 폼팩터를 결합한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를 공개하며 하반기 실적 사냥에 나섰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형 폴더블폰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폴더블 밸류체인 전반 조기생산으로 인한 2분기 톤업에 이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향후 애플의 폴더블 시장 참여 구체화, 스마트폰 내 다른 IT 세트로의 폴더블 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부진 → AI 기능 강화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폴더블 시장 고성장과 동시에 스펙 업그레이드는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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