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당기순익 감소에 '비상'

입력 2006-05-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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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회계처리방식 도입·손보 자동차보험 부진 탓

지난해 회계년도 결산을 앞둔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 모두 지난 회계년도에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들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과 신계약비 이연상각 등 새로운 회계처리 방식 도입으로 인해 당기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률 관련 보험감독 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산에서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률이 과거 위험보험료의 3%에서 6%로 늘어나 약 18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미보고발생손해액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아직 보험사에 보고 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 향후 지급될 보험금 추정액으로 기보고손해액과 함께 지급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세다가 올해부터 생보사들은 실제 신계약비를 초기에 많이 쌓아야 하고 종신보험에서 표준 신계약비 이연 예외 조항이 삭제되기 때문에 당분간 이익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계처리 방식의 개정으로 생보사의 경우 대략 위험보험료의 10% 정도를 적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회사들도 5년만에 당기순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업계 전체적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손보업계는 2001회계년도년 8194억원을 기록했지만 2005회계년도 12월 현재 당기 순이익이 4146억원에 불과하다.

결산까지 3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자동차보험에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2005회계년도 당기 순이익은 크게 늘어날수 없는 상황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수익악화로 보험영업에서 손실이 늘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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