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펀드 첫날, 아직은 관망세…가입문의는 ‘봇물’

입력 2014-03-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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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과 세테크를 동시에 누리는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가 17일 일제히 출시됐지만, 가입 첫날 투자자들의 발길은 아직 저조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가입해야 한다는 부담과 다양한 펀드가 한 꺼번에 쏟아져 투자자들 입장에선 좀 더 심사숙고 한 뒤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현재 장 마감 이후 소장펀드를 판매중인 주요 증권사 객장 분위기는 아직 한산하다는 평이 대세였다.

사무실이 밀집한 우리투자증권 광화문 지점측은 “연말에 600만원을 한 꺼번에 넣어도 소득공제 가능하다는 특징 등 소장펀드의 분기별 한도가 특별히 없어 가입 첫날 분위기는 조용하다”며 “재형저축과 달리 소득공제 혜택이 커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지점 관계자도 “지난주부터 문의 전화는 이어졌는데 막상 뚜껑을 연 첫날 가입자 수는 미미하다”며 “가입 시간이 2015년 말 까지이기 때문에 충분히 펀드 수익을 지켜 본 뒤 가입하는 직장인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벤트를 진행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진다는 평도 나왔다.

오는 6월 말까지 소장펀드 출시 기념으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노트북컴퓨터, 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 및 사은품을 제공하는 HMC투자증권은 각 지점마다 고객들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가입 이벤트 등 본격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방문판매법(ODS), IFA(독립투자자문업자)등의 제도가 시행되면 소장펀드에 대한 투심 잡기도 흥행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A지점 관계자는 “크림 반도 사태 등 증시가 침체 국면인데다 가입 첫 날이기 때문에 고객의 관심이 아직 소장펀드로 쏠릴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내달 오픈하는 방문판매법, IFA가 가시화 될 경우 모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판매 해야 지금 보다 나은 가입율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달 오픈을 앞 둔 펀드온라인 코리아에서도 오픈과 함께 소장펀드를 전략상품으로 걸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저금리 고령화 사회에서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 2030 세대에게 많은 세제 혜택이 주어진 소장펀드는 재테크 차원에서 필수품”이라며 “펀드슈퍼마켓에서도 오픈과 더불어 이들 상품을 전략 상품으로 거는 등 투자자 중심의 올바른 투자상품 알리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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