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감시의 힘’… 국세청, 작년 탈세제보로 1조3211억 추징

입력 2014-02-24 1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지난해 시민들의 탈세제보를 활용해 추징한 세금이 1조321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계좌 신고 등을 통해서도 1159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24일 “지난해 국민이 참여하는 탈세감시제도를 대폭 개편한 결과 기존 과세인프라 영역 밖 과세 사각지대의 고질적이고 비정상적인 납세관행이 크게 정상화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난해 탈세제보 건수는 2012년 1만1087건에서 69.3% 증가한 1만8770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한 추징액도 2012년 5224억원에서 2013년 1조3211억원으로 152.9% 급증했다.

이같이 탈세제보 건수가 늘은 데엔 지난해부터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조정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같은 해 7월부터는 포상금 지급률도 2~5%에서 5~15%로 인상됐으며 지급 기준도 종전 1억원 이상 세금 징수에서 5000만원 이상 징수로 완화됐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해 거래 당사자 등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소득자영업자 등의 차명계좌 8795건을 확보해 1159억원을 추징했다.

아울러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등 751명으로 구성된 ‘바른세금 지킴이’로부터 탈세제보 144건, 세원동향 80건, 국세행정 발전방안 102건 등 총 377건의 자료를 받아 활용했다.

국세청은 탈세 등 비정상적 납세 관행의 정상화는 정부 재원 조달의 의미를 넘어 조세정의, 사회 투명성, 개인행복, 국민통합 등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와 밀접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올해에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20억원으로 인상된 탈세제보 포상금 제도 등 과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능적이고 반사회적 탈세관행 정상화에 세정 역량을 집중하되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 경감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57,000
    • -1.58%
    • 이더리움
    • 4,390,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84,400
    • -0.12%
    • 리플
    • 629
    • +1.29%
    • 솔라나
    • 199,800
    • -1.67%
    • 에이다
    • 555
    • +2.59%
    • 이오스
    • 747
    • +0.95%
    • 트론
    • 189
    • +3.28%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50
    • +0.28%
    • 체인링크
    • 18,030
    • -1.96%
    • 샌드박스
    • 42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