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보다 앞선 기술점수 “내 연기에 만족한다”

입력 2014-02-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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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나 소트니코바(사진 = 뉴시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자신감을 보였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일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64점으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를 0.28점 차로 추격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기술점수에 있어 39.03점의 김연아보다 앞서 눈길을 끌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국제빙상연맹(ISU)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점수가 높게 나와 매우 기쁘다. 나의 연기에 만족한다”며 “나는 연기를 매우 잘했고,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점이 잘 반영돼 받을 만한 점수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1, 2위를 차지했고,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5위에 올랐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잇따른 실수로 16위에 머물렀고, 첫 올림픽 출전에 나선 박소연과 김해진은 각각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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