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홍정희, TOP10 탈락 “유희열도 양현석도 울었다”

입력 2014-0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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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배틀오디션 화면(사진 = SBS)

심사위원도, 참가자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는 본선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져 총 18팀 중 8팀이 가차 없이 탈락하게 되는 잔혹한 대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정희의 가슴 아픈 탈락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트로트 신동’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홍정희는 유희열의 조언 속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신선한 무대를 연출했다.

그러나 홍정희는 알멩(최린 이해용), 배민아와 맞붙은 죽음의 조에서 결국 탈락했다. 박진영은 “이 조가 아니었으면 TOP10이었다”는 말로 아쉬움을 더했다. 홍정희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유희열은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고, 양현석, 박진영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홍정희의 탈락에 권진아와 배민아 역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권진아는 홍정희의 무대에 앞서 태양의 ‘I Need A Girl’을 불러 TOP10을 차지했다. 하지만 안테나뮤직에 캐스팅돼 트레이닝을 함께 했던 홍정희의 상상치 못한 탈락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캐스팅 오디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민아 역시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로 TOP10에 오른 알멩의 최린도 무대 위에서 안쓰러운 눈물을 흘렸다. 최린은 배틀 오디션을 앞두고 성대 점막 파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고, 무대 직후 아쉬움의 눈물을 토해내며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홍정희의 고민과 방황이 너무 공감돼 펑펑 울었다. 계속 응원할 테니 계속 꿈을 향해 달렸으면 좋겠다”, “유희열에 이어 양현석, 박진영까지 눈물짓다니 나까지 코끝이 시렸다”, “TOP10에 오른 권진아도 저렇게 우는 거 보니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K팝스타3’ 12회분은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난 11회분 시청률 10.8%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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