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 “연방정부 부채, 2월 말 한도 도달…의회, 조속히 부채상한 상향해야”

입력 2014-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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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종전 ‘3월초’에서 ‘2월말’로 앞당겨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오는 2월 말 한도에 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최근 정보를 기반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시점은 2월 말”이라면서 “2월7일까지, 늦어도 2월 말 이전에 법정 부채 상한을 상향함으로써 경제·금융 시장에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기를 의회에 정중하게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루 장관이 지난해 12월 제시한 데드라인인 3월 초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디폴트를 면하기 위해 올해 2월 7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만 현행 16조7000억 달러인 한도는 높이지 않았다.

루 장관은 “2월 7일 이후 재무부가 몇 주 동안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 ‘합리적인 시나리오’도 찾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 재무부가 또다시 의회에 신속한 협상 재개와 타결을 강조한 것은 통상 매년 초에 연방정부의 세수입보다 세금 환급 등에 따른 예산 지출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월 말에는 정부의 현금 보유고가 바닥이 드러나 정부가 당장 써야 할 돈을 조달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루 장관은 “국가신용도는 국력을 유지하는 주춧돌이지 당파적 목적을 달성하거나 협상을 자기편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협상 카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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