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단기사채, 지난해 58조원 발행…전체 기업어음 13%

입력 2014-01-2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58조원을 기록해 기업어음 전체 발행량의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단기사채는 종이가 아닌 전자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누적기준 58조원을 기록해 전체 기업어음 발행금액(455조원)의 1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발행건수는 2366건으로 집계됐다.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지난해 1월 15일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해 12월 월평균 발행금액이 8678억원을 기록, 본격적으로 발행이 시작된 5월(571억원) 대비 15배 급증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단기사채 시장은 지난해 4월 제도 활성화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 5월 CP(기업어음) 규제 강화 방안 발표 이후 발행금액이 급증했다. 또한 11월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 이후 초단기 자금조달 대체수단으로서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발행기간별로 살펴보면 증권신고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을 고려해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카드, 캐피탈, 유통회사 위주로 발행됐고, 최근에는 콜시장 참가 제한에 따른 증권사의 초단기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발행회사별로는 대부분 유동화 회사이며, 일반회사의 경우 카드, 캐피탈, 유통회사 비중이 컸다. 최근에는 지방 이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공간적 제약이 없는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의 안정적 도입은 전자증권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자본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자단기사채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90,000
    • -1.05%
    • 이더리움
    • 4,223,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52,800
    • -4.47%
    • 리플
    • 610
    • -2.4%
    • 솔라나
    • 195,100
    • -3.22%
    • 에이다
    • 507
    • -1.17%
    • 이오스
    • 720
    • -0.41%
    • 트론
    • 182
    • -1.62%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2.21%
    • 체인링크
    • 17,820
    • -1.82%
    • 샌드박스
    • 417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