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거래량, 1년새 20% ‘급증’

입력 2014-01-20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월세 거래량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월세 거래량이 총 137만3172건으로 전년(132만3827건)과 견줘 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91만4568건으로 전년보다 3.0%, 서울은 44만3562건으로 4.4%, 지방은 45만8604건으로 5.3% 각각 늘었다.

전세난 속에서도 전·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월세의 가파른 증가 덕분이다. 지난해 월세 거래량은 54만388건으로 2012년(45만122건)보다 20.0%나 증가했다.

전세의 경우 2012년 87만3705건에서 지난해 83만2784건으로 거래가 4.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와 월세의 비중도 달라졌다.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전세, 월세의 비율은 각각 67.0%, 33.0%였으나 지난해엔 각각 60.6%, 39.4%였다.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11만789건으로 2012년 12월보다 3.0%, 전월보다는 4.5% 각각 증가했다.

8·28 부동산 대책 이후 전년 같은 달과 견준 전·월세 거래량은 9∼11월 석 달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2월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 유형별로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지난 한 해 아파트(64만2079건)는 전년과 견줘 1.1% 감소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73만1093건)은 8.4%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에서 전·월세가 늘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12월의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의 경우 3.6%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0.6% 증가했다.

자세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47,000
    • -0.69%
    • 이더리움
    • 3,473,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481,700
    • -1.89%
    • 리플
    • 726
    • -1.09%
    • 솔라나
    • 238,500
    • +3.56%
    • 에이다
    • 485
    • -2.81%
    • 이오스
    • 650
    • -2.4%
    • 트론
    • 221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2.57%
    • 체인링크
    • 15,560
    • -5.47%
    • 샌드박스
    • 36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