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박지성 복귀는 내가 언급할 문제 아니다. 잘 결정하길 바란다"

입력 2014-01-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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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옛 제자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근 국내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히딩크는 12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김태영, 이을용, 윤정환, 송종국, 최진철, 유상철, 이영표 등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

히딩크는 수술 여파로 오른쪽 다리를 휠체어에 고정한 채 등장했지만 정 명예회장을 비롯한 옛 제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쾌활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는 홍명보 호의 월드컵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홍 감독과 러시아 클럽 안지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홍 감독은 충분히 경험이 있고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언도 잊지 않았다. 특히 "알제리를 절대로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온다습한 브라질의 환경에 잘 적응하고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월드컵은 선수들에게 몇 경기밖에 안 되는 중요한 무대"라며 "그 때문에 선수들이 주눅 들거나 걱정해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와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고 판단도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그는 "박지성 얘기를 들어보고 무엇이 한국 축구에 좋은지 잘 결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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