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이란 “피곤할 때 쉽게 발생…심할 경우 폐ㆍ신장 침범하기도”

입력 2014-01-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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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이란

▲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뉴시스(을지대학병원 제공))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이란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베체트병’에 대한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다.

피곤할 때 쉽게 발생하게 되는 구내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이 글은 설명하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베체트병은 구강 궤양, 음부 궤양, 안구 증상 외에도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각 증상의 기본적인 특징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vasculitis)이다.

베체트병은 20대와 30대에 처음 시작되는 경향이 있고,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의 활성도가 점차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 연령이 늦고 여자에게 보다 많이 발병하며 질병의 중증도가 비교적 덜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체트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면서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특히 HLA-B51이라는 유전자가 베체트병에 가장 중요한 유전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에 따른 차이가 크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증상은 여러 기관의 궤양과 피부 및 안구에 대한 증상, 관절염, 기타 장기의 침범 등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측은 “우리나라에서는 음부 궤양이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아 2점을 부여하고, 반복성 구강 궤양, 피부 증상, 안구 증상, 페설지 반응 양성 및 회맹부(오른쪽 아랫배의 회장과 맹장 연결 부위) 궤양에는 각각 1점씩을 부여하여 총 3점 이상이면 베체트병으로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체트병의 임상 증상은 다양하고 병의 중증도는 피부 점막 증상이나 관절염 등 가벼운 증상만 보이는 경우부터 심한 포도막염이나 뇌,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까지 환자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체트병이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체트병이란, 피곤할 때 입안을 잘 들여다봐야겠다”, “베체트병이란, 걸리지 않게 운동 열심히 해야지!”, “베체트병이란, 심각한 후유증까지 동반할 수도 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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