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분만건수 4년 연속 증가…제왕절개분만율도 높아

입력 2013-12-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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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분만건수가 4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년도 분만건수(자연분만:29만8406건 재왕절개:17만4341건)가 47만2747건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1년도 분만 건수(46만1426건)와 비교해 1만1321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했고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고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20~29세 산모는 △07년(40.0%) △09년(35.7%) △11년(29.8%) △12년(27.1%)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47만2747명중 36.9%(17만4341건)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1년도 36.4%비교해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심사평가원은 고령산모 등 위험요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순 제왕절개분만율은 상승했지만 당뇨 및 고혈압 등 위험도 보정요인을 반영한 제왕절개분만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5~15% 수준보다 꽤 높아 그동안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는 주된 출산 연령대인 30세~34세에서 49.6%로 가장 높았고 35세~39세(23.0%), 40세 이상(4.8%) 등 35세 이상 산모에서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서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지역으로 평균보다 8.3%포인트 낮은 28.6%였다.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41.7%로 지역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의 적정화를 도모하고자 가감지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상급종합병원(43기관) 및 연간 분만건수 200건 이상인 종합병원(49기관)으로 총 92개 기관의 68,644건이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13년 평가결과 설명회를 17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0일까지 4개 지역에서 개최하며 기관별 평가결과 및 설명회 일정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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