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문형표, 이번주 임명되나

입력 2013-1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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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논란... 민주당 강하게 반대

문형표 장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 장관의 공석 기간이 두 달 가까이 된 상태에서 복지부가 업무의 직·간접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지난 9월 30일 진영 전 장관이 복지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후 공석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복지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는다면 공석 상태는 두 달을 넘기게 된다. 현재 이영찬 차관이 복지부 장관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라도 빨리 장관이 임명돼야 하는 시점에서 문 후보자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국회의 정책검증만 뛰어넘으면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수천만원대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이 불거졌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원을 결제한 사실까지 폭로돼 야당의 사퇴요구가 거세다.

문제가 제기된 유흥업소는 2009년 여성접객원을 고용하다 두 차례 영업정지를 받은 곳이다. 이에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24일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 "인사 실패가 복지 참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렇게 문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결함이 문제된 상황에서 추가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에 장관 임명이 강행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적으로 인사 지연 사태가 다음달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이번주가 후임장관 임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다음달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이사 준비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하루라도 빨리 장관이 임명되길 바라고 있다.

25일 복지부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전할 자리가 정해짐에 따라 다음달 전격적으로 이사를 진행한다. 이에 현재 복지부는 이삿짐을 꾸리고, 새로 거처할 곳을 알아보는 등 정신이 없다. 여기에 수장인 복지부 장관이 현재 공석이라 업무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 임명이 지연됨에 따라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 등 조속히 결정해야 할 보건의료 현안들이 지체되고 있다”며 “짐도 정리해야 하고 당장 이사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너무 어수선하다. 직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장관이 임명돼 세종시로 내려가서 안정을 찾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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