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브랜드 콘퍼런스 “하루 중 지름신 내리는 시간은 언제?”

입력 2013-11-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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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최,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서 빅데이터 분석 공개

▲SK 주식회사가 주최한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가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강대 다산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SK

“하루 중 지름신이 내리는 시각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9시, 새벽 1시입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직장에서의 무료한 일과 중 틈틈이 쇼핑하는 것으로 보이고, 오후 9시와 새벽 1시의 ‘지름’은 자신에 대한 보상 성격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린 ‘브랜드 오픈 콘퍼런스’에서 ‘빅 데이터(Big Data), 욕망을 읽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부사장은 이날 지난 해 생성된 트위터 15억739만건을 분석해 시간에 따라 일어나는 특정한 행위를 분석했다.

예를 들어 ‘커피 마시다’라는 언급은 하루 중 3번의 특정시점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9~10시에 마시는 커피는 잠을 깨우기 위해서, 오후 1시 커피는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후 4~6시에 마시는 커피는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라는 것.

송 부사장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습성에 맞게 오전 커피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자판기를, 오후 1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오후 4~6시는 아늑한 공간 등 사람 행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브랜드 오픈 콘퍼런스에서는 ‘빅 데이터’ 강연 외에도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 박준영 크로스 IMC 대표가 소개하는 ‘문화 브랜딩’ 강연이 이어졌다. 박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문화코드 발견을 통해 고객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문화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생생한 문화 브랜딩 사례와 경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서강대 전성률 교수의 ‘기업의 문화후원활동 평가 모델’ 강연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알찬 브랜드 관련 강연들이 이어졌다.

한편, SK는 지난 2007년부터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교육을 진행해오다 외부에 개방했다. 이번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SK 협력업체는 물론, 일반 대학(원)생들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시간, 비용 등의 이유로 적절한 브랜드 관련 교육기회를 갖지 못해 관련 업무 진행시 애로사항이 많다” 며 “대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하자는 취지로 브랜드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아카데미와 컨퍼런스는 ‘협력업체 인력이 곧, SK인력’이라는 믿음으로 협력업체 인력 양성을 위한 그룹 차원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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