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면접자 절반 "불쾌한 질문 받아봤다"

입력 2013-10-31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시훈 기자 nsh@
우리나라 구직자 2명 가운데 1명은 취업 면접에서 업무와 관계 없는 질문으로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7∼18일 구직자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1명(49.1%)이 '면접 중 황당하거나 불쾌한 질문을 받아봤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불쾌한 질문 유형 1위는 ‘그건 아닌데? 따지거나 꼬투리 잡는 질문(33.2%·복수응답)’이 꼽혔다. 이어 ‘이 성적으로 지원했냐는 등 스펙 비하성 질문(24.8%)’ ‘답이 없는 난처한 질문(24.1%)’ ‘개인 신상에 관련된 질문(21.3%)’ 이 뒤따랐다.

이어 '애인·결혼계획 등 이성 관련 질문(21.1%)’ ’종교·음주 등 개인적취향을 따지는 질문(19.3%)’ ’성별·나이를 차별하는 질문(17.6%)’ ’키·인상 등 외모 관련 질문(15.3%)’ 등이 불쾌감을 유발하는 질문으로 꼽혔다.

이러한 질문에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채용과 크게 관계없는 내용이라서(46.9%·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편견이 담긴 질문이라서(41.5%)’ ’떨어뜨릴 생각으로 묻는 것 같아서(33.2%)’등이었다.

반면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반감을 표현하는 구직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절반 이상인 51.5%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서 답변했다'고 말했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덤덤히 면접을 봤다(26.7%)’ ’더욱 성실히 답변했다(13.5%)’등의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불쾌한 면접관 태도로는 '무시하는 말투(35.3%)’ ’대답을 자의적으로 해석(9.8%)’ ’지원서 내용을 모름(8.7%)’ ’답변하는 중에 말 자르기(8.1%)’ ’반말진행(7.3%)’ ’개인 사생활에 과도한 관심(7%)’ 등을 꼽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49,000
    • -1.66%
    • 이더리움
    • 4,231,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55,900
    • -5.16%
    • 리플
    • 610
    • -3.02%
    • 솔라나
    • 196,400
    • -3.68%
    • 에이다
    • 509
    • -2.12%
    • 이오스
    • 723
    • -1.36%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3.13%
    • 체인링크
    • 17,910
    • -2.13%
    • 샌드박스
    • 422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