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전지’ 성장, ‘유화·전자소재’ 주춤

입력 2013-10-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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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매출 5조8651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LG화학의 전지부문이 3분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성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LG화학은 18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석제 사장의 주재로 기업 설명회를 갖고, 올 3분기 매출액 5조8651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3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3% 증가했으나, 매출은 0.9%, 순이익은 12.1%가 각각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부문의 고성장이 눈에 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075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11.7% 증가한 수치다. 전지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IT 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와 전동공구 등 적용 기기 다변화 덕분이다.

반면, LG화학의 주사업인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았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4조42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796억원을 달성했다. 합성고무 업황이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제품가격 상승 및 견조한 PO(폴리올레핀) 실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87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3.1%, 13.6% 감소했다. 회사 측은 “TV 등 디스플레이 수요 약세 및 원화강세에도 3D FPR, ITO필름 등 고수익 제품 판매 지속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가격 상승 등을 통해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3D 일체형 편광판, ITO필름 등 차별화 제품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되며,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 내 점유율 확대 및 자동차전지, ESS 등 중대형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한 시장 지위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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