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복지부 서기관이 민간재단에 자녀 유학비 요구"

입력 2013-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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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A서기관이 민간재단에 자녀 유학자금을 요구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이날 복지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공익제보자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남윤 의원에 따르면 이 서기관은 대외협력용 2개의 카드를 발급해 1개를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하고 사용 후 영수증을 민간재단에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수백 만 원을 유용했다.

A서기관은 또 민간재단이 보조연구원을 채용한 것처럼 위장해 인건비인양 조성한 자금에서 올해 3~5월 3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을 받아 자녀의 유학비로 썼다고 공익제보자는 말했다.

A서기관은 또 100만원의 현금을 민간재단에 요구했고 민간재단은 L제과점 케이크 상자 밑에 현금 100만원을 넣어서 A서기관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공익제보자는 전했다.

남윤 의원은 "복지부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돕고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책임지는 부처"라며 "이 내용으로 볼 때 해당 서기관 뿐 아니라 복지부 조직 내 기강해이,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함께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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