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WB 총재 “세계 극빈층 7년 내 절반 줄이겠다”

입력 2013-10-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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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앞으로 7년 안에 전 세계 극빈층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세계은행이 돕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0년까지 세계 극빈층 비율을 9%로 줄이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3% 달성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김 총재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전 세계 극빈층을 3%로 줄이고 소득 하위 40% 수입 증대를 통해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WB는 1.25 달러(1350원) 미만의 돈으로 하루 생계를 꾸리는 이를 극빈층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10억 명 정도가 극빈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총재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등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에 대한 수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현실화하면 안정성 위협을 받는 회원국에 세계은행이 직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재는 8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디폴트의 영향이 실로 심각하다”며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흥국과 개도국은 경제 발전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또다시 맞바람에 맞설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의회를 향해 연방정부의 채무 한도 조정 시한인 17일 이전에 협상 타결을 위한 영웅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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