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 국가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 거래일 대비 2.19%(5000원) 증가한 23만3500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브릭스 4개국에서 전년 동기(16만4000대) 대비 판매량이 15.9% 늘어난 19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에서 베이징현대는 7만5000대, 둥펑위에다 기아 3만9000대 등 모두 11만4000대를 팔아 지난해 7월(9만7000대) 보다 17.5%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월 9.1%에서 올 7월엔 9.5%로 상승했다.
이현지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의 생산량 확대와 인센티브 지원 강화로 중국내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에서도 지난해 11월 현지공장을 건설과 함께 전략모델 ‘HB20’의 선전이 판매량 급증에 일조했다.
지난해 7월 8000대에서 올 7월 1만8000대로 122.9% 신장했고, 1∼7월 누계로도 전년대비 127.4%나 증가한 11만8000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지난해 7월 3만1000대를 팔았지만 올 7월엔 3.2% 증가한 3만2000대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인도에서는 7개월 만에 처음 3만대를 밑도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9% 줄어든 2만6000대를 기록했다.월간 판매량이 3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2만7000대)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