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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항공기 운항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자체 격납고를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제주항공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지역 2만8200여㎡ 부지 위에 지어진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B737-800(186~189석)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이 곳에는 정비 작업장, 엔진 창고,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항공은 현재 부지조성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14년 1월부터 착공,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격납고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수십억 원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공기의 해외 이동에 따른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타항공사 정비 대행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운항 안정성과 소비자 편의, 원가절감 실현을 위해 △항공기상 감시시스템 도입 △인터넷 예약시스템 개선 및 차세대 예약시스템 도입 △정비와 운항 등 주요 부문 시스템 통합 △항공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 위한 시스템 개선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격납고 건설과 IT 시스템 개선 등 2016년 취항 1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는 획기적인 운항 안정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