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에너지 절감하는 공기정화시스템 ‘바이오 월’개발

입력 2013-07-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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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여름철 건물 안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온도를 최대 3℃까지 낮출 수 있는 ‘바이오 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농진청은 11일 공기 정화식물과 청정기를 결합한 벽면녹화 시스템인 ‘바이오 월(Bio wal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월’은 식물 잎에 의한 휘발성물질 흡수와 특수 정화 배양토 흡착 등으로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춘 식물-공기청정기 시스템이다. 실내 벽면녹화 중에서 공기를 순환해 뿌리부분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빈방(대조구)에서는 110ppb, 바이오 월이 있는 방에서는 50ppb로 약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은 대조구보다 각각 56%, 66%, 85% 감소해 정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바이오 월은 실내온도를 평균 0.7℃, 최대 3℃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에너지 절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오 월 사용 시 실내 환기율 감소로 냉난방비의 15% 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진청은 개발한 바이오 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업체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사무실이나 상업공간, 가정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빌딩 건축 시 건물 공조형 바이오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함께 적용하면 에너지 효율 빌딩 구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광진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공기 정화식물과 공기청정기가 결합한 바이오 월 사용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옥상녹화 식물과 건물의 공조시스템과 연계한 바이오 필터레이션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효율 빌딩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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