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한혜진, “내 후임은 이경규·김제동 잘 내조할 수 있길”

입력 2013-07-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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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00회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한혜진(사진=SBS)

배우 한혜진이 후임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촬영장에서는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이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후임으로 누가 왔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한 역할은 잘 들어주는 것뿐이었다. 평상시에도 사람 말을 잘 들어준다. 이것이 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잘 듣고 호응을 해주니 게스트도 편안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얘기할 수 있었다. 가장 궁금한 말을 물어봤고 돌직구 질문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힐링캠프’를 통해 얻은 닉네임이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후임으로 누가 왔을까 생각해봤는데 나 정도되는 연륜과 이경규, 김제동 두 아저씨를 잘 모실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 밝고 잘 웃을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한혜진은 오는 24일 ‘힐링캠프’의 마지막 녹화를 가진 후 결혼생활과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한편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 방송된 ‘힐링캠프’는 기존 토크쇼와 다른 파격적인 게스트 출연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MC 역량을 발굴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2주년을 맞아 3부작 특집 방송을 기획했던 ‘힐링캠프’는 오는 15일 100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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