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코리아 대표 “탈 롯데? 파트너십 여전히 돈독…1년에2번 신동빈 회장 만나”

입력 2013-06-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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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코리아, 21일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 오픈

▲야마모토 유키 무지코리아 대표

야마모토 유키 무지코리아 대표는 롯데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1일 강남점 오픈으로 탈 롯데 점포를 선언했지만 롯데가 40%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이자 국내 사업에서 주요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야마모토 유키 무지코리아 대표는 “1년에 1~2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카나이 마사아키 무지 본사 사장, 한국법인 대표가 모여 톱 회담을 가진다”며 “이 회담에서 앞으로도 롯데가 무지에 협력한다는 것을 확인받았다. 다만 지방 출점시 롯데 점포를 벗어난 곳을 택할 수 있다. 이익을 창출하고 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무지코리아로서는 자립한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대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신 회장과 카나이 사장 등은 톱 회담을 가지고 2시간 대화했다. 또 지난해에는 롯데 본사에서 톱 회담을 가졌다.

야마모토 대표는 “한국에 진출할 당시 파트너십, 물류 등 여러 부분에 있어 롯데의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롯데 점포 출점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롯데와의 관계성은 가지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부회장으로 재직 당시 무지의 국내 진출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양사의 파트너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마모토 대표는 롯데 외 유통채널이나 가두점 출점에도 의욕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개점한다는 것이 야마모토 대표의 설명이다.

야마모토 대표는 “지난해 3월 무지코리아 대표로 취임해 부여받은 과제는 현재 400개 수준인 일본 매장과 동일한 수준까지 한국 내 영업망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품과 서비스, 가격 등을 개선해 무인양품의 세계관을 전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강남점은 무지코리아 최초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로 아동복 매장을 단독 코너로 만들고 식품매장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했다.

이 매장에서는 고가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상품 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물류 체제도 변경해 중국이나 대만에서 만든 상품은 일본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들여와 비용을 낮췄다.

한편,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관련해 야마모토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매출이 일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시장에서 공존할 수 있는 무인양품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 야마모토 대표의 설명이다.

무지코리아는 2005년 일본 양품계획과 한국 롯데상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법인이다. 무지코리아는 오는 2017년 매출 1000억원, 매장 30개 오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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