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B’로 강등…등급전망 ‘부정적’

입력 2013-06-18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베네수엘라는 새 정부 집권 2개월을 맞은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정치적인 불협화음을 겪으면서 경제 성장 둔화를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S&P는 설명햇다.

S&P는 “마두로 정부가 정치적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와 외부 유동성의 부족, 물가 상승 등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경제의 발목을 잡을 뿐 아니라 마두로 정부의 지배력도 약화시킬 수 있다고 S&P는 내다봤다.

베네수엘라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0.7%에 그쳐 0.0%대에 진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7%인 점을 감안하면 5.0%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S&P는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율이 올해 말 4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신평사 무디스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S&P와 같은 등급인 ‘B2’로 제시하고 있다. 피치는 한 단계 높은 ‘B+’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마두로는 대통령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6%로 잡고 치솟는 물가와 생필품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두로는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41,000
    • -0.53%
    • 이더리움
    • 4,215,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451,600
    • -3.55%
    • 리플
    • 604
    • -2.89%
    • 솔라나
    • 194,200
    • -2.31%
    • 에이다
    • 505
    • -1.17%
    • 이오스
    • 711
    • -0.42%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1.36%
    • 체인링크
    • 17,850
    • -0.72%
    • 샌드박스
    • 415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