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5% 동결…드라기 “올해 말 경제 회복된다”

입력 2013-06-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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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이날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고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0.6%로 종전의 -0.5%에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1.1%로 전망해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 활동이 느리겠지만 올해 말부터는 안정되며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조사기관들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 집행이사회가 이날 유로존 경기 진작을 위해 기준금리 조정 이외의 폭넓은 조치를 논의했다”면서 “은행들이 ECB에 맡기는 초단기 예금금리를 현행 0.0%에서 마이너스금리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같은 모든 방안이 이행될 이유는 없지만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4%로 낮춰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자금난을 겪는 유로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자산유동화증권을 비롯해 장기대출과 채권담보기준 완화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모두 검토했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9개월 동안 동결했으나 지난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역시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는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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