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채권시장 위험…CDS 우려 확산

입력 2013-05-27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아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CMA가 아시아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을 종합한 마킷아이트랙스아시아인덱스는 이번 달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의 평균치를 20bp(1bp=0.01%) 웃돌아 거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마킷아이트랙스아시아인덱스는 지난 24일 6bp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CDS는 이번 분기에 10bp 올라 8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 국채 CDS는 6bp 오른 80을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역내 최대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로 악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만에 위축하면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예상을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지난 16일에서 21일까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8.0%에서 0.2%포인트 하향된 것이다.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에 6.49%로 예측됐다. 이는 주요10국(G10)의 성장률 전망치 1.09%를 웃도는 것이나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시아 경제가 성장 견인력을 잃고 있다”면서 “아시아 경제는 중국과 미국의 성장 둔화와 유럽의 재정위기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 투자가 2014년에 유럽연합(EU) 다음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콧 맥도날드 MC애샛매니지먼트홀딩스 리서치 책임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과거와 같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제조업지수를 보면 경제가 성장보다는 경기침체(리세션)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7,000
    • -1.28%
    • 이더리움
    • 4,219,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4.54%
    • 리플
    • 608
    • -2.72%
    • 솔라나
    • 194,700
    • -3.85%
    • 에이다
    • 504
    • -1.95%
    • 이오스
    • 716
    • -0.97%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2.78%
    • 체인링크
    • 17,800
    • -1.98%
    • 샌드박스
    • 417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