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자, 최우선 과제는 '주택 구입'

입력 2013-04-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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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 투자자 심리 조사’발표

한국 투자자들의 최우선 과제는 ‘주택 구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는 전세계 19개국의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만 25세 이상 9518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투자자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2500만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총 501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목적은 현실적인 과제 해결이 우선이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투자자 대비 주택구매, 교육비 마련 비중이 높았다. 특히 올해 한국 투자자들은 주택 구매, 비상 시 대비, 노후자금 마련, 교육비 마련에 큰 비중을 두고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목적을 묻는 질문에 한국 투자자들의 58%가 주택 구매를 주요 투자 목적 중 하나로 꼽았다. 전세계 평균(49%)에 비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미국(21%), 캐나다(25%), 일본(40%) 등 선진국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또 49%의 응답자가 노후자금 마련을 투자목적으로 꼽았으나, 이는 중국(48%)에 이어 가장 낮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응답자들 중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한다는 답변은 평균 67%에 달했고, 일본(90%), 미국(89%), 독일(82%) 등의 선진국 투자자들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비중은 상당히 높았다.

이 밖에 2012년 위축됐던 한국인 투자 심리가 2013년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KOSPI 지수는 9.38% 상승했지만, 72%의 한국 투자자들은 지난 해 국내 주식시장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고 응답하며 위축된 투자자 심리를 입증했다. 하지만, 49%의 응답자가 2013년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주택 구매와 교육비와 같은 현실적인 과제에 보다 중점을 두는 성향이 강하다”며 “노후 대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은퇴설계를 위한 투자 상품의 제도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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