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MB 대선 핫테마 ‘한반도 대운하’

입력 2013-04-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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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공약 연초 급등… 당선 불구 곤두박질, 대기업만 차익 실현

‘한반도대운하’는 역대 대선 정책테마 가운데 가장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증시의 가장 핫한 테마로 떠올랐던 이른바 ‘대운하 테마주’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인 대운하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 탓에 연초부터 급등했다.

‘한반도 대운하’ 대장주로 급등했던 이화공영이 대표적이다. 이화공영은 2007년 8월 2600원대였던 주가가 4개월 만에 2490% 급등하며 6만74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도 불구하고 그해 연말 주가는 1만59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13년 4월 22일 이화공영의 종가는 1810원이다.

특수건설도 그해 3040원에서 4만9700원까지 올라 최고 16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6500원까지 떨어져 추격매수에 나섰던 개미들은 엄청난 손해를 봤다.

이밖에 수중공사 면허를 보유한 삼호개발, 급·배수시설 업체 홈센타 등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한 대운하테마주다.

반면 테마주 급등락으로 혜택을 입은 쪽은 따로 있었다. 최근에도 큰 비난거리지만 당시에도 테마주 주가가 급등시에 기업 대주주들이 대거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삼호개발의 최대주주 이종호 회장은 2007년 8월 보유 주식 80만주(109억원)를 장내 매도해 105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홈센타의 대주주들도 63만여주(15억원)를 매도해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고, 특수건설의 대주주들도 26만주(47억원)를 현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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