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우리은행, 중소기업 지원도 앞장… 해외 수주 기업 자금난 해결 나서

입력 2013-03-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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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지난 1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 금융에 강한 우리은행만의 노하우를 살려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이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긴급 운전자금이 없어 해외 수출이나 외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순우 행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내 기술 중심의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12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자금 지원을 포함한 종합지원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날 이 행장은 “경기도는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에 대한 외자유치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와의 다양한 실험적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 측에서 중소기업 긴급 운전자금 목적으로 100억원을 국내 보증기금에 출연하고,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국내 보증기관의 기술평가만을 토대로 경기도 내 250개 우리은행 지점에서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100억원의 운전자금을 바탕으로 최대 1200억원까지 기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해 줄 방침이다.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외자 유치를 받았거나, 해외 수주계약이 있는 중소기업이 우선이다. 이밖에 당장의 매출은 없더라도 기술력이 인정되면 역시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자금지원 외에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에 대해 종합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컨설팅은 우리은행 중소기업지원부 소속 50명의 전문인력이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기업 컨설팅 비용이 통상 2000만~500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무료 컨설팅 역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1년에 금융권 최초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현재 내부 인력 50%와 외부 인력 50%로 구성된 50여명의 기업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에서는 비전이나 전략 수립은 물론이고 조직 진단이나 재무 전략 수립, 리스크 관리, 회계, 외환 세무법률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업이 원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우리은행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공공기관-시중은행 수출중소기업 구조금융 지원사업이 모태가 됐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처럼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중소기업부를 중소기업지원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해 전국 230만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를 다양하게 갖추고, 또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거듭 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구상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상생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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