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힘입어 상승…'바이든 리스크' 없었다

입력 2024-07-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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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벤트보다 경제 데이터에 주목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 랠리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발언에도 상승 마감했다. 시장이 정치 이벤트보다 경제 데이터에 주목하면서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415.44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9.41포인트(1.08%) 상승한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63포인트(1.58%) 오른 1만8007.57 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반도체주를 꼽았다. 주요 종목 중에는 엔비디아가 4.76% 뛰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를 우회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블랙웰' 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3% 상승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2.21%, 2.23% 올랐다.

반도체주 이외 주요 기술주도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은 2.23%, 알파벳은 2.21%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실적 상승 기대감에 기술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2026년 부터 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2% 상승했다.

웰스파고의 투자연구소 전략가들은 이날 “시장은 중요한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주 트럼프 트레이드는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시장이 상승한 요인은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이 정치 이슈보다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빅테크 실적과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5일부터 연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에는 1.4%였다. 2분기 성장률이 2% 안팎 수준을 기록하면 연착륙 전망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2분기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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