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단독 콘서트 현장…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자리에

입력 2013-0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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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보아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히어 아이 엠~(BoA Special Live 2013~Here I am~)'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총 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2000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열린 단독 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노란색 야광봉을 손에 쥐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보아의 등장을 기다렸다. 보아의 13년 활동을 모은 오프닝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진 공연장은 '허리케인 비너스'를 부르며 보아가 등장하자 강렬하게 등장한 보아는 '댄저러스', '에너제틱'으로 특유의 댄스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보아는 "처음이란 단어가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 특별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멋진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보아는 한국 앨범 수록곡은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 발표한 노래를 총망라해 들려주며 원조 한류 스타다운 위엄을 뽐냈다. 미국 앨범 수록곡 '이트 유 업(Eat You Up)', '룩 후즈 토킹(Look Who's Talking), '디드 야(Did ya)' 등 미국 앨범 수록곡에서 출중한 댄스 실력을 보인 보아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정규 4집 타이틀곡 '마이 네임' 무대에서 간주 부분에 업그레이드 된 '털기춤'을 선보였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작은 체구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남김없이 보여준 댄스 무대에 이어 보아는 '한별', '늘…', '메리크리', '공중정원' 등 발라드 곡을 부르며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에서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변신한 보아는 "처음 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화려한 공연보다는 팬분들과 좀더 가까이 음악을 즐길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보아의 자작곡 '그런 너'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보아는 '그런 너'를 부르기 전 "첫 한국 콘서트에서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 그러다 곡으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런 너'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아는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과 호흡을 맞춰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다정한 커플을 연기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발표한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온리 원' 무대에서는 블랙비트 출신 심재원과 함께 펼친 고난이도의 커플 댄스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록 사운드로 편곡한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아이디 피스 비(ID:Peace B)', '발렌티(Valenti)'가 울려퍼지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루즈 유어 마인드(LOSE YOUR MIND)', 범프 범프!(BUMP BUMP!)', '낫 오버 유(Not Over U)' 등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이어간 보아는 마지막곡으로 '걸스 온 탑(Girls On Top)', 앙코르 곡으로 '넘버원'과 '네모난 바퀴'를 각각 부르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보아는 팬들의 성원에 감격에 찬 듯 다소 먹먹한 목소리로 "앞으로도 좋은 퍼포먼스와 활동으로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보아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후 13년이란 시간 동안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한 보아는 그만큼 깊어진 가창력과 무대장악력, 퍼포먼스 실력 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화려한 과거와 솔로 여가수 정상에 오른 현재를 유감없이 확인시킨 보아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더욱 큰 기대를 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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