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내년 경제 낙관, 금융권 역할 기대”(종합)

입력 2012-1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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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내년 우리 경제에서 금융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협의회을 통해 “지금까지는 위험 관리가 중요했지만 올해부터는 경제를 살리는 데 은행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까지는 제도 미비를 교정하는 거라면 내년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총재는 “금융위기 문제도 문제지만 실물경제 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재는 또한 올해의 경우 글로벌 정치상황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컸다며 내년에는 이같은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일본이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늘렸는데도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에 대한 우려로 엔화가 절상된 것에 대해 “글로벌 이코노미에서 정책의 효과가 (의도한 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협의회를 통해 최근 한국과 중국이 64조원(3600억위안)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을 양국 무역결제에 활용하기로 한 방안을 은행장들에게 소개하며 이 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은행 수익성이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으로 저하되며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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