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HTC “특허사용료 제외한 합의문 삼성에 공개”

입력 2012-11-22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과 HTC가 삼성전자의 합의문 열람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트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은 애플이 HTC와 특허권 사용 합의를 체결한 직후인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 이 합의서를 열람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애플과 HTC는 양사간 특허 관련 합의문 중 HTC가 애플에 지급하게 될 특허사용료 금액 부분을 제외한 수정 버전을 삼성전자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포스페이턴트는 설명했다.

이 문건은 극비 문서로 변호사들에게만 육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 변호사들은 여전히 특허사용료 부분까지 포함된 전체 문건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HTC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분야 경쟁사인 삼성에 원가구조를 노출할 개연성은 낮아 전체 문건 열람이 허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 추 HT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언론이 거론한 특허사용료인 대당 6∼8달러는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플로리안 뮐러 포스페이턴트 운영자 겸 지적재산권 전문가는 “삼성의 변호사들은 금액의 적절성과는 관계없이 단순히 특허사용료가 얼마인지 알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삼성은 새너제이 지원에 애플과 HTC의 합의문 열람을 요구하면서 양사의 합의에 삼성과의 분쟁에서 문제시되는 일부 특허가 포함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요청서에서 애플이 그동안 삼성의 특허 침해를 특허료 지급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애플과 HTC의 합의가 이러한 주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기 북부 집중 호우 '시간당 100㎜ 폭우'…전동열차 지연 운행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3: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6,000
    • +1.18%
    • 이더리움
    • 4,86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2.24%
    • 리플
    • 817
    • +3.03%
    • 솔라나
    • 224,600
    • +1.67%
    • 에이다
    • 617
    • -2.53%
    • 이오스
    • 838
    • -0.59%
    • 트론
    • 188
    • -1.57%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2.4%
    • 체인링크
    • 19,980
    • -1.19%
    • 샌드박스
    • 473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