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 이란 트럼프 암살 음모 감지”

입력 2024-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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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유세 피격 몇 주 전부터 감지
“단순 열망인지 계획 세운 건지 확인 중”
지난주 피격과는 무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5일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5일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미수가 벌어지기 전,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의 암살 음모를 감지하고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총격이 있기 몇 주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이란의 잠재적 음모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여러 정보 당국자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이러한 결론은 여러 기관에서 수집한 여러 정보를 통해 도출됐다”며 “이란은 과거에도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았지만, 현재 대선에 출마하려는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다면 전쟁의 위험이 있는 극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당국은 그것(음모)이 단순한 욕망인지 구체적인 계획이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트럼프 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가셈 솔레이마니 당시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 드론에 암살되자 보복을 천명했다. 이란 정부가 언급한 보복 표적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이다. 그러자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이 퇴임한 후에도 경호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란의 암살 음모와 지난주 벌어진 피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선거 캠프는 비밀경호국(SS)으로부터 위협이 전반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란 개인이나 단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위협에 대해선 접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여러 번 말했듯 우린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리들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수년간 추적해 오고 있다”며 “다만 사법 당국은 이번 총격범과 국내외 공범 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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